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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구글 바이두와 중국의 애플 샤오미가 서로 손을 잡았습니다. 

지난 28일 베이징에서 열린 샤오미의 개발자 회의에서 '사물인터넷(IoT) 개발자 계획'에 이어 바이두와의 협력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하는 방식을 통해 IoT와 인공지능(AI) 생태계를 결합하겠다고 발표를 했는데, 공식적인 석상에서 전략적 제휴를 발표한 것은 처음입니다.


 구체적인 협력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바이두가 음성인식, 딥러닝 등 AI 기술 개발을 맡고 샤오미가 이를 자사 기기에 탑재하는 방식으로 AI 전선을 확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바이두의 대화형 운영체제인 DuerOS의 일부에는 이미 샤오미의 하드웨어가 포함되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바이두는 주력 사업 뿐만 아니라 미래 먹거리를 찾아 로봇,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폰 이후 플랫폼을 모색하고 있었고, 샤오미도 모바일 뿐만 아니라 생활가전, AI 스피커, 전동칫솔, 안마의자 등 국내의 삼성전자나 LG전자와 같이 대다수 전자기기에 손을 대며 사업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샤오미는 생산은 외주 업체에 맡기고 개발만 맡는 식으로 가격 경쟁을 떨어뜨려 세계 스마트폰 3위권까지 올라서기도 했습니다.


제휴에 대한 범위, 규모 등의 세부적인 사항은 현재 밝혀진바 없지만, 바이두가 AI 기술과 빅데이터, 지식 매핑, 정보 및 서비스 생태계 등 방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고 샤오미는 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 하드웨어 등 영역에서 인기있는 기업인만큼 앞서 언급한 DuerOS 이외에도 음성 인식, 딥러닝, AR, VR, 로봇 등의 최첨단 기술에도 공동 협력을 IoT+AI 융합 생태계를 공동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드웨어의 샤오미와 소프트웨어의 바이두가 만난 시너지 효과가 어떤식으로 발휘 될지와 이들이 세계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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