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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FaceID

(사진출처:애플 공식홈페이지)


애플이 아이폰X 출시로 새롭게 선보인 페이스ID에 사용되는 TrueDepth 카메라.

하지만, 일부 사용자들과 언론들은 페이스ID는 충분한 보안장치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미국의 워싱턴포스트지의 제프리 파울러는 MeasureKit이라는 앱을 사용하여 개발자가 사용자의 얼굴 공유 데이터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그 예로 눈커풀, 입 등의 얼굴 구성의 실시간 움직임을 52 마이크로 단위로 읽어 얼굴의 프레임을 완성시키고, 이 완성된 데이터를 TrueDepth 카메라를 사용하는 앱 제조사가 마음만 먹는다면 서버에 저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미국 로이터의 기사에서도 같은 주장에 대해 확증을 더했습니다.


 페이스ID의 개인정보침해를 둘러싼 논란은 미국 정계에까지 뻗쳐, 미네소타주의 연방 상원의원인 앨 프랭큰(Al Franken)은 최근 애플에 "페이스ID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 것인지 설명해달라"고 요청까지 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론, 애플에서는 앱이 카메라를 접근할 때, 사용자의 동의를 받아 권한을 획득하도록 프로세스와 그에 따른 기능을 만들었고, 애플의 내부 정책 또한 수집된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광고나 마케팅, 제 3자에게의 판매에 대해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더불어, 개인정보 침해와 관련한 각종 루머가 확산되자 애플은 아예 '아이폰X는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요지의 보고서를 작성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애플 본사 관계자 역시 "페이스ID의 데이터는 아이폰X 디바이스에서 절대 떠나지 않는다. 얼굴인식 정보는 암호화되고 '보안영역(Secure Enclave)'에 의해 보호된다"고 발표하였지만, 우버와 같은 규모가 큰 대기업에서 운영하고 있는 앱들의 경우, 지키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완벽하다고 말할 순 없습니다.


결국, 사용자가 앱 별로 사용빈도나 활용용도를 파악하여 접근 권한에 대해 직접적으로 컨트롤 할 수 밖에 없으므로, 항상 앱이 요구하는 권한에 대해 확인하고 주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얘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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