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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루멘스, 마이크로 LED 세계최초 양산

소울입니다 2017. 12. 1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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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견 디스플레이 기업인 루멘스에서 세계최초로 마이크로 LED 양산에 성공하였습니다,


마이크로LED는 기존 LED와 구조는 비슷하지만 100마이크로미터이하로 크기를 줄인 초소형 LED를 뜻합니다. 

현재 상용 LED의 크기인 보통 800마이크로미터 대비 최소 1/8 이하로 줄인 것입니다. 

마이크로LED의 대표적인 장점은 디스플레이의 소형화 및 저전력화 등을 구현할 수 있으며, 효율과 수명도 유기재료로 이루어져있어 수분과 산소 노출에 취약한 기존 OLED보다 월등히 뛰어나고 영하 20도이하와 영상 100도이상의 극한 상황에서도 작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박막트랜지스터제작부터 OLED 증착 장비까지 수용할 대규모의 공장이 필요한 기존 OLED의 공정보다는 단순하여 양산 시 단가 또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들로 인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었으며, 애플, 소니 등 해당 분야의 대표 업체들도 개발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왔습니다.


하지만, 크기가 작아지는 만큼 수십만개의 LED를 배치하고 컨트롤하는 미세 공정 기술이 필요한데, 대부분 업체들이 이 부분에서 난항을 겪고 있었습니다.


루멘스는 웨이퍼 상에서 디스플레이 크기에 맞게 LED를 통짜로 떼어내는 기술과 대량의 LED를 한꺼번에 전사(마이크로 단위의 칩을 정확하고, 손상 없이 기판에 장착하는 공정)하는 기술을 개발해냈습니다.


루멘스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0.57인치 크기 초소형 제품과 중대형 디스플레이 두가지를 양산하여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초소형 디스플레이에는 8마이크로미터의 LED와 중대형에는 가로 300마이크로미터, 세로 10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LED가 탑재됐다고 합니다.


비록, LCD나 OLED보다 비싼 단가와 인프라 개선을 통한 효율성 제고가 필요하지만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 LED를 삼성과 LG와 같은 대기업이 아닌 중견기업에서 양산 기술을 개발한 만큼 그 의미는 더 큰 거 같습니다.


루멘스는 내년 1월 'CES 2018'에서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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