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영국의 음악 서비스 앱인 샤잠(Shazam)을 인수했습니다.
인수 규모는 약 4억달러(한화 약 4400억)로 추정되며 정확한 수치와 인수조건에 대해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2015년 투자유치 때 평가 받았던 10억달러(한화 약 1조2천억원)의 기업가치보다는 못하는 금액으로 보여집니다.
애플은 자사 음악 스트리밍앱인 애플 뮤직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묘수를 찾고 있었고, 그에 적합한 샤잠을 선택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샤잠은 1999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회사로 음악을 식별하여 찾아주는 동명의 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나, 원래는 전화를 통해 음악을 업체로 전송한 후, 데이터 분석 후 검색결과를 SMS 형태로 전달하는 2580서비스로 시작한 회사입니다.
스마트폰 출시 이후 SMS가 아닌 앱을 통한 접근으로 사용자들의 편의성이 더욱 향상되었고 그 결과, 현재 샤잠 앱은 2008년 앱스토어에 출시된 이 후 10억 다운로드가 돌파할 정도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5년 매출 4천700만달러(한화 512억원),순손실 2천200만달러(한화 239억원), 2016년 매출5440만달러(한화 588억원) 순손실 490만달러(한화 53억원)의 좋지 않은 성적표로 자금 난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애플의 인수 전부터 샤잠의 음악 인식 기능은 애플의 시리 음성 지원과 이미 통합되어 맥 기기 사용자들에게 제공되고 있었지만, 애플은 이에 그치지 않고 샤잠이 갖고 있는 이용자들의 청취 습관 등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경쟁 플랫폼 대비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정확하게 추천할 수 있도록 보완 할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 별 조회수까지 예측 가능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드로이드 및 다른 플랫폼에서 현재 운영되고 있는 샤잠 앱은 고객 유지를 위하여 애플뮤직에 샤잠의 음악 인식기능을 통합하여 운영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과열되는 스트리밍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나선 애플이 기업 인수를 통하여 어떤 형태의 혁신적인 시너지 효과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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