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
(사진출처:삼성전자 공식홈페이지)
삼성전자는 애플의 시리, 아마존의 알락세, 구글의 홈 등의 인공지능 스마트비서 서비스에 대항할 만한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을 위한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고, 그 계획의 첫 걸음으로 지난 2016년 10월 시리의 개발사 였던 비브랩스를 인수하였습니다.
하지만, 비브의 자연어 인식과 머신러닝 기능과 삼성전자의 고유기술을 융합하기엔 오랜 시간이 필요했고, 결국엔 갤럭시S8이 발표시기됐던 올해 3월 29일 빅스비란 이름의 스마트 비서는 완성도가 미흡한 상태로 발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사용자들의 잦은 질타와 지적 끝에 빅스비의 부족함을 올 9월 인정할 수 밖에 없었고, 해결책을 모색하던 중 방안 중 하나로 국내 스타트업 기업인 플런티를 인수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삼성전자의 국내 스타트업 인수는 처음이지만, 지난해 삼성전자 내 모바일을 담당하고 있는 무선사업부와는 '크리에이티브 스퀘어'를 선발을 통해 1억원 가량의 지원금을 지원해준 인연이 있는 회사입니다.
플런티는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을 제작할 수 있는 봇빌더 Fluenty.ai를 국내 최초로 출시하였으며, Fluenty 앱을 통해 문자 메시지, 카카오톡에 자동으로 적절한 답변을 추천해주는 스마트 리플라이 기능을 메신저에 상용화 한 바 있는 전적이 있는 회사입니다.
플런티의 인력, 기술, 자산 등을 모두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현재 플런티에는 열 명 남짓한 인원이 삼성전자의 정규직 인력으로 흡수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플런티는 네이버, 다음, LG전자 출신 개발자들이 핵심 인력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 흡수된 플런티의 인력들은 빅스비 고도화 개발에 투입돼 기존 비브랩스 인력과 삼성전자 직원 중간자 역할과 더불어 플런티의 고유 기술인 자연어 이해 및 자동화 기술 등을 접목시켜 빅스비 개선과 정교화를 위해 활용되어 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최고의 대기업중 하나인 삼성전자의 국내 스타트업 인수를 첫 시작으로 스타트업 기술에 대한 관심과 M&A가 활발해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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